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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

한 과정을 통과했다면 그 자리를 넘어서서 시작해야 한다.

2주 전부터 회사 메일인 다음 메일에 자동로그인 기능을 설정했다. 그리고 즐겨찾기에도 포함시킨 상태였다. 

 

그러나 어찌된 것인지, 즐겨찾기를 누를 때마다 자동로그인 설정이 됐고 암호마저 정상 저장된 다음메일에서 

 

받은 편지함이 아닌 로그인 페이지만 표시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 때 사용하고 있던 크롬의 문제인 줄로만 생각하고서, 마침 알게된 MS사의 엣지를 받아서 똑같이 설정을 했다. 

 

이번에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저장하고. 혹시나 몰라서 플러그인까지 추가해서 자동로그인을 보조(??)했다.

 

그런데 웬 일? 변화는 없었다. 크롬의 문제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나마 나았던 것은 다음 메일을 제외한 

 

다른 사이트들은 자동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싶어서 이것저것 해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의 흐름에 따라 즐겨찾기 주소를 로그인페이지가 아닌 

 

로그인이 완료된 페이지로 변경하였다. 결과는 놀랍게도 오! 드디어 된다.

 

이제까지 로그인이 완료돼 있는 상태인 것을 모르고, 계속 로그인을 시도해 왔던 것이다. 

 

로그인은 완료됐고, 계정과 암호도 정상적으로 저장되었다. 내 시스템 상에서는 이미 완료된 것이고, 재시도나 재실행될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이지만, 이에 무지했던 나는 그 과정으로 계속 되돌아가서 불필요한 과정을 반복해 왔던 것이다.

 

이미 완성된, 혹은 완료된 과정은 다시 돌아가서 재실행할 필요가 없다.

 

내가 완료했고, 성취했던 과정은 이미 나의 발판이 되었고 오직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서 진행하면 된다. 

 

이게 어느 상황에 적용이 될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과 꺠우침이 어느 순간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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