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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

삶은, 하날.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하늘에도, 어느 샌가 모르게 구름이 모여든다

 

그 구름은 높은 구름일 수도 낮은 구름일 수도 있다.

 

낮은 구름은 빠르게 움직이고, 높은 구름은 천천히 움직인다.

 

그리고 집중해서 보면 그 구름들이 이동하는 것이 보인다

 

아마 오랜 시간 들여다 본다면 새로운 구름이 생기는 것도 보일 것이다.

 

하늘에는 늘 태양이 떠 있고, 그 아래에 구름들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한다.

 

방금 전까지는 구름 없이 화창한 날이다가도, 금새 빽빽한 구름들로 뒤덮여지기도

 

좀 전까지는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던 날이다가도, 아무런 흔적도 없이 화창해지기도 한다.

 

자연은 그 변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다.

 

아마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도 비슷할 것같다.

 

어느 때는 희망 한 줄기 보이지 않다가도 생각지도 못 했던 좋은 기회가 나타나기도 하고,

 

잘 되가는 듯이 보이다가도 매우 순탄하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갑작스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삶의 흐름은, 하날의 구름의 변화와 같다.